산업 중소기업

벤처투자,올해 1950억 출자…모태펀드 작년보다 63% 증가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8 14:20

수정 2014.11.07 00:08



한국벤처투자(대표 권성철·사진)는 올해 모태펀드에서 벤처캐피털에 1950억원을 출자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17개 조합에 출자한 1245억원보다 63% 증가한 1950억원을 벤처캐피털 결성 펀드에 출자, 총 5000억원 이상의 벤처투자 재원을 조성한다고 올해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문화관광부의 문화산업진흥기금 500억원과 특허청의 특허관리 특별회계에서 550억원을 모태펀드 신규재원으로 출자한다. 이에 따라 올해 모태펀드 출자 예정액 중 500억원은 영화, 게임, 음악, 방송, 출판, 공연 등의 문화산업과 관련된 ‘문화 컨텐츠펀드’에 출자를 확대한다. 또 특허청 기금을 출자받는 ‘우수발명기술 사업화펀드’ 등 다양한 목적의 펀드도 결성된다.

반면에 모태펀드의 기반자금인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에선 올해 900억원 출자에 그쳐 지난해(1245억원)보다 28%가량 감소했다.


한국벤처투자 권성철 대표는 “올해는 모태펀드에서 출자하는 조합이 다양해질 것”이라며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 원칙에 따라 운용사의 운용인력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두차례에 걸쳐 출자를 진행하며 1차사업은 오는 4월14일까지 조합신청을 받는다.
1차서류 심사에 통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중 10일간의 현장실사를 거쳐 5월말 출자대상투자조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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