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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율씨 여성 최초 경기위원장…“KLPGA 선수입장 고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8 14:20

수정 2014.11.07 00:07



국내 프로투어 사상 최초의 여성 경기위원장이 탄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 홍석규)는 지난 2일 이사회를 거쳐 전임 김광배 위원장 후임으로 김송율 부위원장(46)을 임기 4년의 제4대 경기위원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여성으로서 국내 투어 최초로 경기위원장에 임명된 김위원장은 지난 8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해 96년까지 프로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1년부터 경기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위원장은 “책임이 막중하다”며 운을 뗀 뒤 “동료 회원 출신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해 오히려 교감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나름대로 각오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위원장은 “선수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면서 “선수들도 개인적으로 룰을 최대한 숙지하고 룰이라는 것이 선수에게 부당하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플레이에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종선(62), 성낙소씨(52)가 각각 부위원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한편 강춘자 부회장(50)은 회원 및 협회간 커뮤니케이션 증대와 회원들의 요구를 협회 정책에 적극 반영할 목적으로 오는 3월2일부터 사무국에 상근하게 된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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