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신한지주에 대해 각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신한지주 주가는 전일과 같은 3만8700원으로 마감하며 4일 만에 일단 내림세에서는 벗어났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4?4분기 4662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 시장기대치를 1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으나 예금보험공사의 블록세일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증권사마다 신한지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매수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주가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주가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며 목표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약세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지주의 주식 2236만주(지분율 5.9%)의 10∼20% 정도를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블록 세일로 인한 매물 부담은 궁극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조병문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4만6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도 각각 4만8600원과 4만5000원의 목표주가와 함께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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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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