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종합시황]외국인 매도 확대에 이틀째 하락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8 14:20

수정 2014.11.07 00:07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확대와 프로그램 매도 전환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29포인트(-1.60%) 내린 1310.99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던 코스피시장은 외국인이 전일보다 매도규모를 늘리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개인이 1000억원어치 이상을 순수하게 샀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오후 들어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75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101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프로그램 매도를 감안하면 사실상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85%)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였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철강금속(-3.08%)의 내림폭이 컸고 증권(-3.98%), 보험(-3.3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2.27%나 빠지며 10일 만에 6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도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6.58포인트 내린 643.49로 장을 끝냈다. 외국인 매수세로 장중 660선에 올라섰지만 기관의 16일째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90포인트 내린 169.30을 기록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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