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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INI스틸 日·獨업체와 제휴…제철소 기술지원 받아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8 14:20

수정 2014.11.07 00:07



현대INI스틸이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일본 JFE스틸, 독일 티센크루프 등 2곳과 기술 제휴를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BHP빌리튼에 이어 추가로 2∼3곳과 원재료인 철광석 조달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INI스틸 양승석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제철소 기술지원과 관련해 일본과 독일 업체들이 지원의사를 밝히고 현재 충남 당진공장에 상주하고 있다"면서 "2개사 중 한곳과는 포괄적인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나머지 한곳은 일정 공정에 한해 제휴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장은 이어 "포스코와 일본 NSC가 하나의 축이라고 할 때 우리가 그들과 손잡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해 일본 업체는 JFE스틸임을 시사했다. 독일 철강업체는 티센크루프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0년 제철소를 가동하기 위한 현대INI스틸의 원자재 조달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양사장은 철광석 조달과 관련, "지난해 말 BHP빌리튼과 원료조달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3월에도 2∼3개사와 추가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INI스틸은 이날 올해 조강생산량을 지난해보다 6% 증가한 860만�U으로 정하고 매출액은 5조660억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수익성 강화에도 힘써 4년 연속 영업이익 10%를 달성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5조507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을 달성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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