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盧대통령,10일 장관임명장 수여할듯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8 14:20

수정 2014.11.07 00:07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친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내정자를 비롯, 5개 부처 장관 및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문회 절차를 마치면 가급적 빨리 임명식을 가질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10일, 늦어도 내주초인 13일에는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김우식 부총리를 비롯해 이종석 통일, 유시민 복지장관 내정자 등 3명의 임명 철회를 촉구한 것과 관련, “장관 내정사실에 변동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장관 임명은 인사권자의 판단 영역으로, 인사청문 절차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지 그에 따른 구속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사권자는 청문의견을 충분히 고려하고 살펴보겠지만 판단은 인사권자가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장관 및 경찰청장을 정식으로 임명하면 곧바로 해당 부처와 경찰의 후속 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주중 지난달 31일 단행한 정부 차관급 인사에서 장관 공석 상태로 인해 보류됐던 통일, 보건복지부 차관 인사와 서울경찰청장을 비롯, 전국 지방경찰청장 등 경찰지휘부의 승진·전보인사도 있을 것을 보인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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