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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입성 올가이드]‘사통팔달’녹지에 3만가구 ‘쾌적 신도시’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9 14:20

수정 2014.11.07 00:07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의 아파트 첫 분양이 오는 3월 말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온통 판교분양에 쏠려있다.

판교는 서울 강남지역 접근이 편리해 강남 대체 주거지역으로 손색이 없는 데다 인구밀도와 녹지율 등을 따져도 분당?일산신도시에 비해 월등히 양호한 수준으로 설계됐다.

수도권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판교신도시를 해부한다.

■주택 2만9000여 가구 건설

판교신도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하산운·삼평동 일원에 28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오는 3월 첫 분양을 앞두고 현재 터닦이 작업이 한창인 판교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는 20여분, 도심은 35분 가량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판교에 들어설 주택은 연립주택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2만7000여가구, 단독주택 2000여 가구 등을 포함해 총 2만9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에 들어설 평형별 공급량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8평형 이하 소형이 8852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 중소형이 8699가구, 25.7평 초과 중대형 9721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 단독주택 2078가구도 들어선다.

공급은 오는 3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동시분양으로 진행된다. 물론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이지 않는 나머지 물량은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3월에 선보이는 아파트 총 9420가구는 전체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는 분양(민간·공공)아파트와 공공임대아파트로 구분된다.

분양아파트는 6개 민간건설사가 총 3660가구, 대한주택공사가 2184가구를 공급한다. 임대아파트는 4개 민간건설사 4개단지 742가구, 주공이 1884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8월에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일 공동주택은 전체가 25.7평 초과의 중대형 물량으로 분양(7747가구), 임대(2482가구)를 포함해 총 1만229가구가 공급된다. 중대형 단지에 포함된 25.7평 이하 1774가구도 이때 공급된다.

특히 이들 중대형 물량은 주공이 주택공영개발방식을 적용해 턴키(설계·시공일괄 입찰)와 현상설계, 국제현상공모 등 다양한 형태로 건설된다. 여기에는 국제 지명 현상공모로 진행될 연립주택 3개 블록 300가구도 포함돼 있다.

한편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는 물량은 12개 블록, 6097가구로 A공구(856가구), B공구(694가구), C공구(1290가구), D공구(1360가구), E공구(1401가구), F공구(496가구)로 각각 나눠 발주할 예정이다.

■저밀도·친환경 첨단도시

판교신도시의 가장 큰 자랑은 풍부한 녹지공간과 고속도로, 지하철, 간선도로망 등 사통팔달의 양호한 교통여건이다.

서울 남부권의 대표적인 녹지공간인 청계산이 북쪽에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백운산이 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이와 함께 운중천과 금토천이 신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른다.

녹지율도 35% 수준으로 분당(27%), 일산(24%), 평촌(16%)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눠지는 데 서판교는 양호한 자연환경,동판교는 편리성과 교통접근성을 각각 갖췄다.

교통편은 경부고속도로 판교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분당∼내곡고속화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도 접근이 수월하다.

이와 함께 최근 착공된 신분당선을 통해 판교에서 서울 양재동 및 신사동까지 15∼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외에 ▲영덕∼양재고속화도로(24.5㎞, 6차로) ▲23번 국가지원지방도(풍덕천∼세곡동) 확장(17.3㎞, 8차로) ▲57번 국지도 (판교∼청계동) 확장(4.2㎞,6차로) ▲탄천변도로(판교∼성남대로) 신설(5.8㎞, 4차로) ▲판교∼분당도로 신설(4㎞, 6차로) 등도 확충된다.

■자족·편의시설 두루갖춰

판교는 입주민들이 최고·최적의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꾸며진다. 5만평 규모의 친수테마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동판교의 중심상업지역과 중앙공원을 폭 30m의 녹지축으로 연결해 녹지와 빌딩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생태도시로 꾸며진다.

또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공원시설, 자전거전용로 등도 계획돼 있다.

교육시설은 초등학교 9곳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6개씩이 들어선다.
특히 자립형사립고와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또 청소년수련시설 및 노인복지시설과 민간사회복지시설 등이 들어서 입주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판교신도시에는 약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가 조성되고 제조업체의 연구개발(R&D) 기능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종이 들어서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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