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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아우디 TT 3.2 콰트로,6초면 시속 100km 스피드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9 14:20

수정 2014.11.07 00:07



외관에서 부터 스포츠카 다운 매끈함이 느껴진다.

곡선을 기본으로 한 근육질의 차체, 마치 조각가가 빚어놓은 듯 하다.

시동을 걸자 특유의 엔진 소리가 나면서 묘한 전율이 전해온다.

아우디가 매니아들을 위해 내놓은 스포츠카 ‘TT 3.2 DSG 콰트로’. 외관부터 엔진까지 스포츠카로서의 매력이 넘쳐난다.

경부고속도로에 올라서 악셀레이터를 밟자 마자 힘차게 앞으로 나간다. 역시 최고출력 250 마력, 최대출력 32.7kg·m의 3.2 리터 엔진을 탑재한 차에 걸맞는 힘이 느껴진다.
시속 100km에 도달하기 까지 겨우 6초.

속도를 40에서 80, 100, 120 등으로 점차 높여봤지만 기어 변속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다른 차에서 느껴졌던 변속으로 인한 순간적인 동력 끊김 현상이 없다는 것이 놀랍다.

2개의 기어박스가 평행으로 정렬된 형태의 6단 DSG가 짝수 기어 변속과 홀수?후진기어 변속을 각각 담당, 변속의 부드러움을 더한다.

시속 140km이상 달리다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해도 차체 앞뒤의 흔들림이 없이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TT 3.2 DSG 콰트로는 외관에서도 S-line 패키지가 기본으로 장착돼 스포츠카로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번쩍거리는 티타늄 컬러로 장식한 헤드라이트 베젤과 사이드미러 커버, 휠, 도어손잡이 등이 스포츠카의 품위를 한층 높이는 동시에 강력한 파워와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헤드라이트는 명차 답게 제논 라이트를 적용했다.

내부는 좌석에 나파(Napa) 가죽 시트를 채용해 안락함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TT 3.2 DSG 콰트로 쿠페의 가격은 7480만원이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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