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현실화된 ‘유비쿼터스 사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9 14:20

수정 2014.11.07 00:06



정보통신부가 지난 2004년 수립한 ‘IT839전략’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u-IT839’ 전략을 내놨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한 와이브로서비스를 연내 개시하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100만원대 지능형 로봇을 출시한다는 등 핵심 8대 서비스 기술이 그것이다.

지난해 달리는 차안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와이브로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연해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가 올해 오지까지 초고속 통신망을 설치, 명실공히 ‘u코리아’의 위상을 떨치게 된 것은 가슴 뿌듯한 일이다. 따라서 올해는 사무실은 물론이고 가정과 도시, 산간벽지에서도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유비쿼터스’ 사회를 실현시키는 원년이 될 것이다.

이는 참여정부가 야심차게 계획됐던 IT 기술을 비로소 실용화 및 상용화시키는데 성공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u-코리아’ 청사진은 전세계 IT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가 디지털전자 산업 분야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강자로 거듭나고 있음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과시한 것이다.
이는 그 동안 정부와 국내 업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유비쿼터스 사회’ 건설을 위해 진력해온 결과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디지털전자 산업 기술의 주도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은 긴 말이 필요 없다. 우리를 먹여살릴 성장동력의 원천이 바로 이 정부의 야심찬 8대 서비스분야 기술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이 분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 일은 아니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술력을 갖추어 나갈 때만 시장을 계속 선점할 수 있다. 기업의 연구?개발(R&D)투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정부가 오는 2010년 모바일 국가건설로 국민소득 3만달러, 앞으로 5년간 8대 서비스분야에서 576조원에 달하는 총생산액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엄청난 부가가치가 달려있는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투자는 필수다.
따라서 국가적인 비전이 꿈으로 허망하게 끝나지 않으려면 각종 규제나 반기업 정서 등으로 기업의 발목을 잡는 일부터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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