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가스公 51개 부서 통폐합…해외자원개발 사업개발부 신설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9 14:20

수정 2014.11.07 00:07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가 조직군살을 뺐다.그러나 해외자원개발과 인재육성 분야는 강화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높이기 위해 ‘9본부 31실·원·사업소 138부·팀’으로 돼 있던 조직을 ‘6본부 19실·원·사업소 102팀’으로 축소했다.총 178개 부서중 51개 부서를 통폐합,127개 부서로 만든 셈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해외자원개발 및 해외 생산, 공급기지 건설사업, 신규 에너지 발굴사업을 위해 ‘사업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장·단기 수급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 및 마케팅 조직을 ‘마케팅본부’로 통합시킨 점.

아울러 사장 직속의 ‘인재개발실’을 신설하고. 경영전략실의 기능도 대폭 보강한 점도 두드러진다.

지휘체계도 5단계(대리-과장-팀장-처·실장-본부장)에서 3단계(팀원-팀장-본부장)로 축소,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팀장 직급을 1∼2급에서 1∼3급으로 확대해서 능력 위주의 인상운영이 가능하도록 해 실질적인 팀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직제 개편에 맞춰 처·실장급 12개, 팀장급 36개 직위를 축소하는 등 임직원 112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1·2급 직원 중 26%(48명)가 직위를 받지 못했다.부사장 등 임원 9명 중 5명도 교체됐다.


이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책임경영체제와 효율적인 조직운영 체계를 구축해 책임위주의 수평조직으로 개편이 이루어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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