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부원장,강상백-김대평씨 각축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9 14:20

수정 2014.11.07 00:06



오는 4월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임원 인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은행·비은행 담당 김중회 부원장 후임은 정용화 부원장보가 신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강상백 부원장보와 김대평 부원장보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렇게 되면 부원장보 자리가 세자리에서 많을 경우 네자리까지 비게 돼 후속 인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새 신용부문 대표로 정용화 부원장보를 추천하고 20일 정기 주총에서 추인을 받기로 했다. 정부원장보는 17일께 사표를 제출한 후 주총 승인을 거쳐 신협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정부원장보는 정부가 신협중앙회장을 농협에 이어 비상근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신용대표로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원장보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김부원장의 후임 인사 윤곽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총괄 담당 강부원장보가 승진하면 자리가 비는 부원장보 자리는 세자리, 비은행담당 김부원장보가 승진하면 강부원장보가 임기만료로 퇴임하면서 네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강부원장보나 김부원장보가 승진하면 후임 부원장보로는 임주재 총무국장, 노태식 기획조정국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원장보 후임에는 백재흠 은행검사1국장, 양성용 은행감독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임기 만료로 떠나는 제정무 보험담당 부원장보 후임에는 유관우 소비자보호센터 국장과 박창종 보험감독국장이 경합중이다.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이날 “임원 임기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존중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혀 오는 4월에 인사를 시행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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