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온라인 할인점 생긴다…풀무원 체력보강제 출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9 14:20

수정 2014.11.07 00:06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올 하반기 온라인 할인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상규 대표 등 인터파크 경영진은 이날 실적발표 전화회의(콘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온라인 할인점을 개설할 계획이며 현재 구체적인 부분은 공개할 수 없으나 오프라인 할인점을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할인점 개설 이유에 대해 인터파크는 “현재 할인점이 주로 식품·생활용품(그로서리)을 취급하면서 지난해 매출 약 25조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시장을 이루고 있으나 이 식품·생활용품 부문은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현재 온라인 쇼핑의 전체 소매시장 점유율이 6%를 넘어섰는데 식품·생활용품 부문을 잘 공략하면 전자상거래 시장을 확대하고 큰 시장을 형성해 6% 이상을 가져오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또 “지난해부터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식품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할인점에 가기 부담스러운 계층이 늘어나 온라인 할인점 사업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올해 온라인 할인점 관련 비용을 40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계열사 G마켓에 대해 인터파크는 올해 거래총액(GMS) 2조원, 경상이익 200억원, 순이익 15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G마켓의 상장 여부에 대해 인터파크는 “우리가 최대주주지만 외국 주주가 많고 그쪽 추천 이사도 많아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우리가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