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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시장 뭉칫돈 몰린다…롯데쇼핑·미래에셋 2곳 개인투자금 6조대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9 14:20

수정 2014.11.07 00:06



최근 미래에셋증권 공모에 민간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자금인 5조9566억원이 몰리는 등 공모주에 엄청난 자금이 몰리고 있어 화제다.

증시 역사상 최대 청약자금이 몰렸던 지난 99년 KT&G 공모에서 단일 증권사 기준으로 삼성증권이 3조3000억원을 유치해 이부문 기록을 세웠었다. 지난주 대우증권이 롯데쇼핑 공모에서 3조7236억원으로 이를 경신하고 또다시 1주일 만에 삼성증권이 미래에셋증권 공모를 통해 3조7566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하며 단일증권사 기준 최대 청약액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시장에서 잇따른 기록경신과 관련, “지난해 주식형펀드에 17조원의 개인투자자금이 몰리고 롯데쇼핑과 미래에셋 공모에 개인투자자금이 6조원 가까이 유입되면서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고 있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까지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조7000억원이 넘는 청약 환불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또 다른 관심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 당장 예정되어 있는 블록버스터급 공모가 없는 만큼 환불자금을 간접투자상품 등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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