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현금리 중립적수준 도달 추가인상 가능성은 낮아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0 14:20

수정 2014.11.07 00:05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0일 “시장에서 금리가 중립적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차관보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금리조정으로 금리가 중립적 수준에서 가까워졌다고 밝혔고 시장에서도 이제 어느 정도 금리조정이 이뤄졌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서민이나 영세자영업자는 이자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뒤 “다만 우리 가계 전체로는 금융자산 750조원, 부채 530조원 등 자산이 더 많기 때문에 소비여력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차관보는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환율수준과 관련, “정부와 한은은 최근 환율 절상 폭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중장기조세개혁 방안 공청회 연기에 대해서는 “중장기 조세개혁 방안은 5월까지 기획예산처가 만드는 국가재정운용계획상 세출 및 세입구조조정과 연계돼야 하고 공청회와 의견수렴절차, 당정협의 등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차관보는 최근 주가 움직임은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영업이익이 커지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은 인수업체 적격성 등 매각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