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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기업공개 추진 300곳…외부감사인 지정등 전년보다 2배증가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0 14:20

수정 2014.11.07 00:05



올해 기업공개를 위해 지난해 외부감사인 지정을 받은 공개 예정 법인 수가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2005년도 중 외부감사인 지정 신청을 집계한 결과, 공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473개사에 대해 외부감사인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총 외부감사 대상 1만4287개사의 3.31%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이들 중 기업공개를 이유로 외부감사인 지정을 받은 회사가 300개사로 전년 158개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과거 예비상장심사 청구 예정법인수를 보면 지난 2003년도 213개사, 2004년도 174개사 등이었다.

이밖에도 감리조치 54개사, 코스닥시장 관리·투자유의종목 54개사 등이 외부감사인 지정을 받았다.


공개 예정 법인의 자산규모별 현황을 보면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 회사가 143개사(47.7%)였으며 70억원 미만 회사도 67개사(23.3%)가 지정을 받았다.

금감원 김진완 감사제도운영팀장은 “오는 2007년 공개 예정 법인에 대해서도 지정감사인의 충실한 감사업무 수행을 위해 올해 상반기 내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하도록 대표주관사 등을 통해 적극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계법인별로 외부감사인 지정 현황을 보면 삼일(98개사·20.7%), 한진·한영(각각 62개사·13.1%), 삼정(37개사·7.8%) 순으로 빅4 회계법인이 259개를 받아 54.7%를 차지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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