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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지원금 40% 늘려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0 14:20

수정 2014.11.07 00:05



정부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등 임대주택 부문의 국민주택기금 지원액을 지난해보다 40% 대폭 늘리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서민 주거안정 분야에 국민주택기금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운용할 국민주택기금 예산은 지난해보다 4%가량 늘어난 총 21조2273억원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융자 예산은 4조6082억원으로 지난해(3조6645억원)에 비해 1조원가량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민임대주택 예산은 지난해 2조8745억원에서 3조2127억원으로 10% 늘어난 데 비해 공공임대주택 예산은 7000억원에서 1조3955억원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특히 공공임대 예산 가운데 신규사업 융자금은 8955억원으로 지난해(1500억원)보다 6배가량 늘었다.


또 저소득 영세민 전세자금 융자도 지난해 4050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지원요건 강화에 따라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은 3조59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전세자금은 1조13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매입임대 자금은 11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줄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임대주택부문의 기금 예산을 대폭 늘린 것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건설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해 기금운용을 통해 3827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전년(2485억원)에 비해 순익이 14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올해 말까지 국민주택기금 조성액은 총 55조4100억2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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