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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장관들 취임일성 “양극화 해소”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0 14:20

수정 2014.11.07 00:05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한 새 장관들은 10일 취임일성으로 양극화 해소를 내걸었다.

김 부총리는 취임사에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과학기술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면서 “이를 위해 인재양성을 통한 과학기술의 대중화, 기술개발(R&D)예산의 효율적 활용, 해외인재 활용 확대를 통한 과학기술 세계화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도 취임식에서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산업 양극화가 그 원인중의 하나”라고 지목하고 “산업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좋은 산업구조를 만드는데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장관은 재임중 ‘산업4강, 무역 8강’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중점 추진과제로 ▲항아리형 산업구조로 전환 ▲설비투자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초일류 성장산업군 육성 ▲에너지 안보체제 구축 ▲1조달러 무역시대 진입위한 기반 강화 ▲행정혁신 강화 등 6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우리 앞에 놓인 노동정책의 시대적인 과제는 노동시장 양극화 완화와 노사 관계의 합리화”라고 전제하고 “노사가 취약 근로계층 문제와 노사관계합리화 등을 위해 머리를 서로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회 계류중인 비정규직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사관계 선진화 입법도 조속히 마무리해 참여정부의 노동개혁을 위한 제도적 과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우리는 오늘 급격한 양극화가 만들어낸 그늘과 씨름하고 있으며, 사전에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고령화의 재앙을 맞게 될 것”면서 “이해관계를 달리 하는 여러 단체와 집단이 마음을 모아 협력해야 세계화와 양극화의 격랑에 휩쓸린 대한민국의 사회적 통합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천 오는 길이 평탄하지 않았는데 이는 모두 나의 부족함 때문”이라면서 “다른 모든 것을 다 잊고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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