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청와대 ‘오픈하우스’준비 16일 출입기자 초청 행사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0 14:20

수정 2014.11.07 00:05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아 사회 각 분야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갖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각계각층 국민들과 사회주도층 인사 등을 초청해 청와대 내부를 둘러보고 홍보영상물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비서실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하는 ‘열린 청와대’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면서 “이르면 16일께 시범적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첫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일반인 대상 관람코스와 달리 비서실장이나 수석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의 백악관도 일반관람 외에 여론주도층 등을 상대로 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내주중 시범행사를 가진 이후 30∼40명 단위로 몇차례 나눠서 실시할 예정이며 관람코스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영빈관, 녹지원, 상춘재는 물론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비서실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 상황실 및 경호실까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노대통령 취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출입기자들에게 비서실과 경내를 개방했지만 외부 인사들에게까지 개방의 문호를 넓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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