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윤만준 현대아산사장 “내금강 이르면 3월말 공동답사”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0 14:20

수정 2014.11.07 00:05



현대아산과 북측은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말∼4월초 ‘내금강’ 지역 답사를 공동으로 실시하고 금강산개발 종합계획도 이르면 이달말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내금강 세존봉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양측이 케이블카 예비조사와 측량작업 등에 들어가기로 했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10일 오후3시 강원도 고성 남측 CIQ를 통해 귀환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북측의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 장우영 총사장 등 북측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금강산 교통사고 사후처리 및 재발방지대책,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사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경협사업에 대한 북측의 확고한 의지는 물론 사업파트너로서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 경협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사장은 금강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 “사망자와 부상자를 포함한 피해자 3명에 대한 치료비와 장례비, 위로비 등 일체의 비용으로 40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북측과 교통사고 보상문제를 마무리지음에 따라 교통사고 이후 취해진 야간 통행금지 조치도 해제된다.


현대아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금상산 지구내에 자율질서유지대를 구성해 도로 순찰활동 등을 강화하고 과속방지턱 등 도로안전 시설과 규정을 보강하는 등 안전 유지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사진설명=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10일 고성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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