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인텔-국내PC업체 불공정행위 현장조사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0 14:20

수정 2014.11.07 00:05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메이커 인텔의 불공정행위 조사를 위해 인텔코리아와 인텔의 칩을 사용하는 4개 한국 업체에 대해 전격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7, 8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 본사와 삼성전자·LG전자·주연테크·삼보컴퓨터 등 4개 업체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국내 CPU시장의 85%를 점유한 인텔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 자사의 CPU를 많이 사용하도록 한국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현장조사에서 수집된 증거자료를 분석해 법위반이 확인될 경우 전원 회의에 상정해 제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인텔은 일본에서 반독점법 위반으로 시정권고를 받았고 현재 유럽연합(EU)에서도 유사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