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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기업 ‘해피데이’…화인텍·태웅등 매출액 증가 투자자 관심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2 14:20

수정 2014.11.07 00:05



‘역시, 믿을 건 실적 뿐.’

코스닥 기업의 실적발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기업에 증권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조정에 이어 기간 조정이 이뤄지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 투자지표로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실적발표 후 매수추천이 나온 기업으로 화인텍, 태웅, 현진소재, 코아로직, 다윈텍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지난해 매출액 144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1%와 43% 각각 증가한 화인텍은 증권사의 실적에 대한 호평으로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백정현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영업이익 확대는 올해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대한 전망을 강화했다”며 “현재의 과도한 주가 조정을 매입시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조선사들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 화인텍이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태웅도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쏟아지고 있다.


태웅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6%와 97% 각각 상승한 2160억원과 276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CJ투자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증권 등이 ‘매수’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아직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실적을 확인하고 투자하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코스닥 기업은 계절성이 강한 만큼 분기별 실적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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