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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인상 따른 원화강세 예상…내수·여행관련株 ‘눈여겨볼만’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2 14:20

수정 2014.11.07 00:05



‘내수주·원화강세주 모멘텀 유효하다.’

내수주와 원화강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콜금리 인상으로 원화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한 듯 화장품?의류?홈쇼핑 등 내수관련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코리아나는 등락없이 2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이블씨엔씨는 소폭 하락한 1만7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의류주인 우성I&C는 전일보다 5.94% 하락한 3325원을 기록했고 인터파크는 5% 가까이 하락하면서 9000원대로 추락했다.


CJ홈쇼핑은 2.20% 떨어진 12만300원을, GS홈쇼핑도 소폭 하락한 9만880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내수 관련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지만 내수주에 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다.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소비심리 회복세가 완연해지는 등 업황 자체 전망이 좋아 결국 내수관련 종목의 실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서울증권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화장품이나 의류 업체의 경우 내수소비 회복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면서 “생산물량을 늘리고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등 판매율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강세주도 아직은 주목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대표적 수혜종목으로는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국순당과 영남제분, 환차익이 예상되는 아시아나항공, 원화강세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 특수가 기대되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여행주의 경우 원화강세와 함께 일본비자 면제 등 호재가 겹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안지현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1월 실적호조와 긍정적인 1?4분기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3.4%와 3.6%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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