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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디자인펀드 첫수혜자 ‘두리 정’…뉴욕패션쇼서 호평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2 14:20

수정 2014.11.07 00:04



제일모직의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첫 수혜자인 디자이너 두리 정에 현지 언론의 호평이 쇄도하고 있다.

한국계 두리 정은 지난 3∼10일 뉴욕 컬렉션에 참가, 뉴욕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도나카란, 마크 제이콥스, 캘빈 클라인, 안나 수이 등과 나란히 작품을 선보이면서 폭스TV, 스타일 닷컴, WWD지 등 현지 언론의 뜨거운 반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뉴욕 컬렉션은 밀라노, 파리, 런던과 함께 세계 4대 컬렉션중 하나다. 이번 컬력션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120여명이 참가했다.


신축성 있는 저지 소재의 자유로운 드래핑과 커팅스타일로 유명한 두리 정은 이번 컬렉션에서는 격자무늬 등 체크무늬 울 원단에 드래핑과 커팅기법을 새롭게 적용, 저지 소재 느낌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연출했다. 사용한 울 원단은 제일모직이 전액 무상으로 제공했다.


패션잡지 보그 등의 온라인 사이트인 스타일닷컴은 “우아한 주름과 흐르는 듯한 저지 드레스로 유명해진 디자이너인 두리 정이 더욱 날개를 뻗으려 한다”고 호평했으며 패션주간 WWD는 “뉴욕 패션계에서 가장 밝고 젊은 빛 중 하나로 그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FDF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제일모직이 지난해 마련한 패션펀드.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사진설명=두리정이 최근 열린 2006 F·W 뉴욕컬렉션에서 선보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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