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차 ‘정도영업’ 선언…대리점 불공정행위 단속,고객신뢰 제고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2 14:20

수정 2014.11.07 00:04



쌍용자동차가 ‘정도 영업’을 선언했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13일부터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잠행조사를 실시, 불공정 영업행위 단속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정도 영업 선언은 그동안의 과열 경쟁에 따른 불공정 영업행위를 근절하며 고객 신뢰·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영업소에서 동일한 판매가격을 지향하는 ‘One Price Policy’를 시행하고 각종 인터넷 사이트 상의 허위·과대광고와 같은 불공정 영업행위를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월 판매지침 외 추가 할인 및 서비스, 중고차·쇼핑몰·공동구매 등 영업권이 없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판매, 과다 수수료 지급, 타사·타 대리점 이면거래, 부당 인력 스카우트 등의 5대 불공정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위반 영업소·영업사원에 대해 차량 공급 중단, 과징금 부과, 해당 영업사원 퇴출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공정거래 질서 준수를 약속하는 명판·포스터를 전국 영업소에 붙이고 포스터에 불공정 영업행위에 대한 전담 신고센터를 안내, 운영한다.


쌍용차 영업부문 강문석 부사장은 “올 내수판매 목표인 8만7000대 달성을 위해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세일즈 능력·기준을 확립하는 정도 영업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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