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무역협회 운영에 반발 중기 ‘무역인포럼’발족

임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2 14:20

수정 2014.11.07 00:04



무역협회의 대기업 중심 운영에 반발해 중소 무역업체 및 제조업체 중심의 조직이 최근 탄생, 무역협회에 운영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활동에 귀추가 모아진다.

지난달 20일 준비모임을 갖고 실체를 드러낸 ‘한국무역인포럼’(무역포럼)은 12일 “그동안 각종 무역정책과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 무역인과 제조업체들이 조직적인 모임을 갖고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곽재영 해주산업개발 회장은 “현재 무역협회 회원으로 포럼 취지에 뜻을 같이 하는 중소무역인 100여명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곽회장은 “대다수의 무역인이 보는 무역협회는 모든 회원들이 동일한 회비를 납부하는 조직으로 구성됐지만 회원 구성원의 90%에 가까운 중소무역인 및 제조업체의 시장개척과 현안애로 해결 등 지원에는 인색한 반면 외형적인 자산 확대와 수익 극대화에만 치중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역협회 총회에 적극 참석, 중소기업을 위한 운영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포럼은 이번 무역협회 총회에서 중소무역인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500여개 무역업체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요구사항과 정책제안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무역포럼의 카페주소는 http://cafe.naver.com/smbpower.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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