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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연구 책임규명등 국가R&D사업 실태감사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2 14:20

수정 2014.11.07 00:04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을 계기로 감사원이 오는 20일부터 국가 연구개발(R&D)사업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12일 “당초 13일부터 벌이기로 한 국가 R&D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를 20일부터 벌이기로 했다”면서 “감사에 들어가기 전 자료 수집 등 철저한 감사 준비를 위해 일정을 다소 늦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는 국가 R&D사업의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황교수 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의 적정성과 황교수의 책임 문제도 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 국가 R&D사업 관련 정부부처는 물론 일부 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한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과학재단, 한국기업평가 등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감사원은 오는 5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감사를 통해 황교수 연구 지원의 적정성과 책임 문제를 비롯해 국가 R&D사업에 대한 총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6일 황교수 연구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구비 지원 관련기관의 지도·감독상 책임과 황교수의 책임 문제는 13일부터 실시되는 국가 R&D사업 관리실태 감사시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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