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노후대비 새 패러다임 퇴직연금-현대해상]자동차장기업무담당 임창식 상무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3 14:20

수정 2014.11.07 00:04



“현대해상은 현재 일본 및 미국 현지영업에 더해 중국진출 등 글로벌 보험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기존의 기업보험 고객사들에 대한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포함한 기업리스크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퇴직연금 제도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연금 사업자가 될 것입니다”

현대해상에서 퇴직연금을 총괄하고 있는 자동차장기업무담당 임창식 상무(53)는 기업연금에서 강점을 지닌 현대해상이 퇴직연금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 상무와 일문일답.

-퇴직연금제 시행이후 성과는.

▲지난해 12월 30일 현대해상의 1호 계약인 대한APP주식회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DB(확정급여)형 4건, IRA(기업형) 4건 총 8건에 거수보험료 3억3756만원이라는 실적을 거두어 나름대로 초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계약체결의 의의는 소규모 업체건인 IRA계약을 제외한 4건 모두가 현대해상의 연금계리능력을 반증하는 확정급여형이라는 점에 있다.

향후 법인 영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우량한 중소기업들을 공략한다면, 초기 퇴직연금시장에서 현대해상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현대해상만의 강점과 특징은.

▲현재 현대해상의 최고의 강점인 법인영업의 인프라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99년부터 운용한 퇴직보험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퇴직보험의 최근 운용 수익률 또한 업권내 최고 수준을 실현하고 있다.


시스템은 14개 손·생보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보험개발원 컨소시엄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당사 내 퇴직연금시스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시스템 완성도의 향상을 위해 고객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스템(Hi-Pension)은 타 금융권과의 호환성이 우수하고 DB형의 연금계리 시산 능력이 뛰어난 시스템이다.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현대해상은 최근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시하기 위하여 타 업권 금융사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 중 현대증권과는 상호협력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양사 실무팀 간의 정보공유와 업무협의를 진행중이다.

또 퇴직연금의 고객정보가 중요한 만큼 기록관리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말 보험개발원과 11개 손·생보사간 보험개발원기록관리 컨소시엄을 결성하였으며 기록관리시스템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퇴직연금 선진국의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알맞은 운영방법을 모색, 고객의 편의성 보장과 금융사 기록관리의 효율적인 운영을 연구하여 마련한 것으로서 퇴직연금시장에서 보험권역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퇴직연금 발전을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면.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세제혜택 강화 등 정부의 퇴직연금 활성화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퇴직연금 제도는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선택해야 하는 제도인 만큼 사용자나 근로자들은 회사의 규모가 크다거나 기존 퇴직보험 실적이 우세하다고 그냥 믿고 맡기는 태도보다는 안정성과 수익성, 교육 및 업무지원시스템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가입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근로자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조석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