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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 새 패러다임 퇴직연금-현대해상]기업보험 50년 노하우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3 14:20

수정 2014.11.07 00:04



현대해상은 50년간 기업보험에서 쌓은 명성과 퇴직보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종합컨설팅을 제공해 퇴직연금시장에서 위상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현대해상은 퇴직연금제도 도입이 절실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8개 지역본부에 퇴직연금담당자를 전진 배치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8건의 퇴직연금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해상은 퇴직연금 담당자의 전문화와 선진제도 연구를 위해 수 차례 국내외 연수를 실시했고 컨설팅 및 연금계리 전문과정의 연수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등 인적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기업종합컨설팅을 통한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

현대해상은 기업종합컨설팅을 통하여 타 업권의 퇴직연금사업자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업종합컨설팅이란 기업의 종합적인 리스크를 분석해 내고 그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위험관리컨설팅과 기업의 규모와 특성, 근로자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퇴직연금컨설팅을 결합한 서비스이다.


특히 초기 퇴직연금시장이 중소기업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어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 금융권 최고의 안정성 추구

현대해상은 50년 동안 100대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금융권 유일의 회사다. 현대해상은 이러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최근 고객서비스부분에서 많은 향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27 국제신용평가사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의 신용평가에서 현대해상은 ‘BBB’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해상은 A.M.Best사로부터 A-(Excellent)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우량 손해보험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특히 현대해상의 자산운용능력은 이미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해 업계 평균이상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아왔다. 과거 2004회계년도 퇴직보험 수익율 또한 업계 최고수준을 실현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다양한 자산의 효율적 자산배분 및 분산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관리, 단기적 수익에 치중하지 않고 장기투자를 통한 적정 가치 및 투자수익의 실현, 장기투자를 감안한 보수적인 신용위험 관리를 통한 높은 안정성 유지, 잦은 매매 지양에 따른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비용 유지 등을 원칙으로 삼아왔다.

이같은 원칙은 근로자의 노후보장을 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여야 하는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특성에 가장 알맞은 운용능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잡을 상품라인업 구축

퇴직연금제도는 향후 노후기를 대비한 근로자의 퇴직재원을 관리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다른 어느 금융상품보다도 안정성이 강조되는 상품이다.

지금까지 금융권 전체의 퇴직연금 상품계약 대다수가 원리금보장형만을 선택했다는 결과가 이를 대변한다.

현대해상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의 성향에 맞춰 기존 퇴직보험의 경우 확정금리형과 금리연동형으로만 제시되었던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구성을 새로운 금리연동형과 선진국에서만 운영중인 GIC(이율보증형)로 리뉴얼함으로써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최근 높아지고 있는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수익성 높은 다양한 주식형 펀드 또는 채권형 펀드 등의 실적배당형 상품도 제시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를 통해 고객이 통해 자신의 성향과 재무상태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마음껏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 퇴직연금 전문인력·영업조직도 탄탄

현대해상은 퇴직연금제도 시장에서 초기시장 선점을 위하여 이미 지난 2003년 말 퇴직연금 TFT를 발족했다. 지난해 4월에는 기존 기업연금팀을 퇴직연금업무부로 확대 신설하여 연금계리사 2명, 연금계리전문인력 4명을 확보하였다. 아울러 최근 계속적인 충원을 통해 총 인원 14명의 인원을 확보하였고 퇴직연금 운용팀을 독립 신설, 공인재무분석사(CFA) 2명 등의 전문인력을 배치하였다.

지난해 10월 25일 현대해상 본사사옥에서는 퇴직보험 및 기업보험 가입 법인고객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직연금설명회를 실시해 기존 거래처에 대한 제도안내를 완료하였으며, 실적배당형 퇴직연금상품 판매자격교육을 진행, 현재까지 500여명의 판매자격자를 양성하였다. 올해 안으로 1500명 이상의 판매유자격자양성을 목표로 계속적인 자격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 퇴직연금으로 업계 재편 꿈꾼다

현대해상은 증권사의 신규 시장참여와 은행의 마케팅 강화로 기존 생명보험 3사에 편중되었던 퇴직보험과는 달리 퇴직연금은 업권별로 시장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현대해상은 기회로 삼고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을 단순히 기존의 퇴직보험 시장의 대체시장만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면서 “퇴직연금사업은 준비해야 할 부분도 많고 제공될 서비스도 많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퇴직연금서비스를 준비해야만 가입자들로부터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눈 앞의 작은 수익에 연연해 하지 않고 진정으로 근로자와 사용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합리적 노사관계정립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사진설명=현대해상 퇴직연금 담당 직원들이 "현대해상 최고!"를 외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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