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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교체 수요 수혜주 눈길…인터넷사용자수 증가호재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3 14:20

수정 2014.11.07 00:03



“퍼스널컴퓨터(PC)교체 수요 수혜주에 주목하라”

최근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터넷 사용자수 증가, 온라인게임시장의 성장으로 PC교체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니텍전자, 제이씨현, 시그마컴, 큐로컴 등이 PC교체수요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유니텍전자는 PC교체 수요의 최대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전 영업일 보다 1.06% 상승한 2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니텍전자는 국내 조립 PC시장에서 약 50%∼6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6.5% 증가한 185억9000만원, 순이익은 437.3% 증가한 16억2000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제이씨현도 PC교체 수요의 덕을 볼 전망이다.


PC수요 증가는 주변기기의 동반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판매를 제외한 AMD 중앙처리장치(CPU)의 국내 시장점유율 3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제이씨현의 이날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29% 하락한 1495원에 마감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큐로컴도 PC교체수요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잇따른 호재로 주가가 지난 주말보다 4.18% 상승한 1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큐로컴은 최근 이웍스와 35억429만원 규모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사업연도(2004년) 매출액의 약 60%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래픽카드 업체인 시그마컴도 관심대상이다.

시그마컴은 이달 초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시설확충생산라인(SMT 2 LINE)증설을 위해 19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92.1% 감소한 1억1400만원을 기록했다는 실적 악화소식에 이날 주가는 3.49% 하락한 1105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최근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및 인터넷이용자수의 증가, 내수경기 회복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PC관련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대 수혜주로 유니텍전자를 꼽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IDC에 따르면 세계 PC 시장은 오는 2009년까지 매년 평균 9.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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