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세계1위 굳히기-현대중공업]매출목표 12조8천억 ‘독보적’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4 14:20

수정 2014.11.07 00:03



현대중공업은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한 12조8000억원으로 잡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본부별 수주 목표는 조선 71억8600만달러를 비롯해 해양 20억달러, 플랜트 14억1100만달러, 엔진기계 13억9800만달러, 전력기기시스템 11억6000만달러, 건설장비 14억4200만달러 등 총 145억9700만달러이다.

이와 함께 경쟁이 가속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시설투자에 4398억원, 기술개발에 1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주력 업종인 조선사업본부는 우선 전략선종에 대한 최고의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통합정보시스템에 의한 생산관리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선박의 성능향상 및 최적화 설계 개발, 부유식해양석유가스설비(LNG-FPSO), 부유식 액화가스저장선(FSRU) 등 차세대 신선형 설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올 경영슬로건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정했다.


시장변화를 체계적으로 예측하고 시의 적절하게 대응, 후회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품목별 시장 경쟁력을 분석하고 경쟁우위를 확실히 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주력사업에 대해서는 설계 및 시설 레이아웃의 개선, 내·외작 구분, 작업 스테이지 조정 등을 통해 경쟁 추종사에 대한 경쟁력 격차를 더욱 늘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중공업은 또한 오는 2010년 매출 175억달러를 달성해 ‘포춘’지가 선정하는 조선업계 ‘글로벌 톱 5’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 경쟁력을 실현하고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2∼3년은 수주에서 뿐 아니라 수익성에서도 세계 최고 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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