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생의 기업문화 만든다-LG필립스LCD]세계적 LCD장비업체 ‘우뚝’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4 14:20

수정 2014.11.07 00:03



주성엔지니어링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조공정의 핵심장비인 LCD용 플라즈마화학증착장치(PECVD)의 국내 유일한 생산업체이다. PECVD의 국산화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양산해 그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설립초기 주력으로 삼았던 반도체용 진공장비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LG필립스LCD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TFT-LCD 핵심 장비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각종 국책과제도 활발하게 수주, 추진하고 있다.

특히,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TFT-LCD 장비 업체 4위인 AKT가 독점하고 있는 PECVD시장에서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02년부터 LG필립스 LCD의 5세대 LCD 생산라인에 PECVD를 공급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LCD 장비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으며, 현재 LG필립스 LCD의 6세대 및 7세대 장비 공급에 이어 대만 및 중국 TFT-LCD 관련업체로도 수출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매년 핵심 기술인력 파견과 인적-물적 협력 관계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의 차세대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지원, 상생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산업자원부·산업기술재단·한국산업기술평가원 주관으로 3년간 6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반도체·LCD 장비분야 민·관 프로젝트인 ‘부품·소재 로드맵 기반의 기술개발 사업’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이 PECVD 국책과제 업체로, LG필립스 LCD가 수요기업 및 공동개발업체로 함께 선정되어 차세대 PECVD의 개발 및 국산화를 목표로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TFT-LCD용 PECVD 외에도 반도체용 ALD, Dry Etcher, CVD 등을 설계, 공급하는 전공정 장비 종합제조업체로 하이닉스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반도체 Maker에 공급중에 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LTPS용 장비에 있어서도 개발 완료을 눈앞에 두고 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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