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세계1위 굳히기-대우조선해양]사상최대 100억弗 수주 노려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4 14:20

수정 2014.11.07 00:03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까지 매출 20조원 달성을 위해 올 해를 ‘도약의 해’로 정하고 변화의 수순을 밟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 목표를 사상 최대치인 5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수주 목표에 있어서는 사상 최대인 100억 달러(상선 70억 달러, 해양 30억 달러), 해양의 경우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우선 세계 최초로 초대형 LNG선 건조에 들어간다. 올해 LNG선 건조 규모가 8척에서 9척으로 늘어나고, 최종적으로 2008년까지 LNG선 건조 능력을 15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중 초대형 LNG선(20만 CMB급 이상)이 8척으로 건조 비중이 50%를 넘어 일반 LNG선을 뛰어넘게 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대형 플로팅 도크와 3600t급 해상 크레인 설치 등 굵직굵직한 대형 투자가 진행 중으로 올해 3·4분기 모든 생산 설비가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또 각 도크 별로 선종을 나눠 건조하게 돼 연속 건조에 대한 학습 효과로 최대 생산성이 기대된다.

생산력과 함께 새로운 경영 시스템으로도 올해는 혁신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조선 산업에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을 접목시켜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조선 업계 최초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개통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도 올해 상당히 진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설립건이 승인된 중국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가 내년부턴 블록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회사로 편입된 JR건설 역시 다양한 해외 토목 공사를 통해 그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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