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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내달 저점 찍을듯”…대우證 “1분기 국내외 악재 해소”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4 14:20

수정 2014.11.07 00:02



“다음달 종합주가지수 중기 저점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14일 증권선물거래소 기자간담회를 통해 2월 중순 이후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저점을 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온 국내외 악재 요인이 1·4분기 중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의 중기 추세는 1280선 지지 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글로벌 증시 조정의 단초가 된 미국 연방금리가 적정 수준에 육박한 가운데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증시 혼란을 야기한 6가지 요인으로 ▲주가이익비율(PER) 10배에 대한 적응 여부 ▲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에 대한 우려 ▲미국 금리정책을 둘러싼 혼선 ▲국제 유가 상승 우려 ▲IT 경기 및 주가 조정 돌입 ▲국내 수급 불안 등을 지적했다.

이 가운데 국제 유가와 국내 수급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결부돼 리스크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뿐 나머지 변수에 대해서는 시장참여자들의 과민이 반영된 것으로 점차 악재로서의 영향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OECD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일본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해당 지수가 세계경기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금리도 3월 추가 인상을 마직막으로 중립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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