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씨엔씨엔터 재기 성공할까… 3월 357억 채무상환 발표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4 14:20

수정 2014.11.07 00:02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재기에 성공할까.

전임 대표이사의 구속으로 내홍을 겪었던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15일 재상장한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14일 오는 3월까지 417억원의 부채중 85.6%에 달하는 357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는 고강도 재무구조 조정 계획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 고려산업개발 출신의 최종대씨를 신임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및 감사 등 경영진 7명을 전원 교체했다.

이날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채만희 구조조정본부장은 “지난 10일까지 총 7회의 채권단 회의를 통해 부채감면과 지급기한 연장 등 재무구조 조정계획안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지하철공사를 통한 채권회수와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357억원 규모의 채무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재무조정은 유상증자를 통한 130억원 규모의 신규 유입 자금과 227억원 규모의 부채 탕감 및 감면을 통해 357억원의 채무를 변제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국민은행 등 주채권단은 회사 청산가치를 6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미수채권 회수, 3월 유상증자를 통한 신규자금 유입으로 채무상환이 가능하고 새로운 경영진 참여로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비접촉식 후불 교통카드 업체로 미국?중국?일본 등 20개국 지정 해외특허와 20여개의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