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이 20일째 셀 코스닥(Sell KOSDAQ)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기관의 일별 순매도 금액이 코스닥 폭락 시점에 비해 빠르게 줄고 있어 ‘코스닥 엑소더스’가 어느정도 진정국면에 접어 들어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17일 이후 영업일 기준 20일째 매도우위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5942억2100만원이다.
하지만 순매도 금액은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이달 초만 해도 하루 500억∼800억원을 넘어섰던 기관의 일별 순매도 금액은 지난 9일 11억원대 까지 감소했다. 이번주 들어서도 소폭 늘기는 했지만 지난 13일 139억원, 14일 60억원 순매도하는 데 그쳤다.
이에따라 올해 들어 증시하락을 주도하며 매도공세로 일관했던 기관투자자의 ‘손 절매’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기관들이 아직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 나서고 있어 중소형주 보다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대형 유량주를 중심으로한 선별적인 접근을 권하고 있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기관들이 코스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비중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기관들이 당분간 보수적으로 업종대표주나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다시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김영각 애널리스트는 “조정 국면을 야기한 요인이 기관 매도 중심의 ‘꼬인’ 수급 구도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며“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참여비중의 약 92%가 개인이라는 측면에서 코스피시장이 안정을 되 찾기 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별 투자할 것을 권했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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