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남상태 부사장을 비롯한 8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고위임원들을 대폭 교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서울 다동 본사에서 이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사내이사 후보에 남부사장을 비롯해 김동각 재무담당 전무, 이영만 설계담당 상무를 각각 추천했다.
지난달 말 자진 사의를 표명한 정성립 사장과 김강수 부사장은 이사 후보에서 빠져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사외이사는 허종욱 전 산업은행 이사를 포함해 하종인 전 전북은행 상임감사, 김홍진 상은리스 자금부장, 김형태 충남대 공대교수 등을 새롭게 추천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사외이사 정동수 이사를 포함해 사외이사수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총 이사수도 7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월7일 열리는 주총에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총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될 대표이사는 남부사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주총 전후로 대규모 임원인사도 있을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정사장이 추진해온 중장기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금융과 기술분야의 전문가들로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사내는 3명을 유지하되 사외이사를 5명으로 늘려 투명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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