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FO의 변신…성과관리·전략수립 주도

이용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4 14:21

수정 2014.11.07 00:02



회계 책임자의 이미지로 굳어졌던 기업의 CFO(Chief Finance Officerㆍ최고재무관리자)가 이제 조직의 성과 관리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IBM은 미국 본사가 전세계 74개국의 CFO 8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중요 업무로 비즈니스 성과 측정 및 모니터링(69%)과 부서간 협력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 및 수행(61%)을 꼽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9년까지 전체 CFO 업무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거래 처리는 이번 조사에서는 50%까지 줄었고 향후 3년 내에는 30%대로 그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고 IBM측은 전망했다.

반면 의사결정 지원과 성과관리 활동은 업무비율이 과거 15%에서 현재 30%가량으로 늘었으며 3년내 40% 이상으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IBM측은 예상했다.


한국IBM 관계자는 “이제 단순히 회계 처리만 총괄하는 CFO의 개념은 사라지는 추세”라면서 “이같은 변화는 CFO가 재무 조직의 복잡성 등의 걸림돌을 제거해 사업의 통찰력과 효율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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