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라면 언제나 위기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매출 부진과 시장 점유율의 하락은 물론 조직 구성원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작은 균열조차도 경영자가 떠앉아야 할 부담이다.
경기가 좋을 때 기업들의 차이는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은 냉정하게 갈린다.
창의력과 성공 경영의 관계를 실제적으로 밝힌 ‘위기를 극복하는 창의적 CEO의 조건’이 나왔다. 저자는 기업의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열쇠가 창의력에 있다고 말한다. 어찌보면 요즘 세상에서 가장 당연한 경영 원리인 창의력에 저자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덧붙임으로써 생동감을 부여했다. 창의적 리더의 구체적 조건은 초보 경영자들에게는 경영교제로, 경영 유단자들에게는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한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사례는 눈여겨볼 만하다. 그들이 성공 과정은 오늘날 지구촌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공략하려는 경영자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틈이 없을 것 같은 시장에서 기회 찾기’ ‘결정적인 순간에 남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기’ ‘기업 체질을 바꾸는 창의적 CEO의 행동원칙’ 등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저자는 국내에는 많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인문, 사회과학, 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저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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