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봄맞이…백화점 칸막이가 사라졌다”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5 14:21

수정 2014.11.07 00:02



백화점에 매장별·브랜드별 칸막이가 사라지고 있다. 백화점들이 새봄을 맞아 매장의 구분을 없애고 테마별로 브랜드를 총집합시키는 멀티숍,메가숍 형태로 탈바꿈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의 경계를 없애고 테마에 맞는 상품군을 묶어놓는 '라이프 스타일 테마존'을 새로 선보인다. 오는 6월쯤 본점과 잠실에 'Sexy Theme Zone'과 'Trendy Theme Zone'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된다. 또 롯데의 단독브랜드인 유니클로도 추가입점하고 본점의 경우 인기브랜드인 '빈폴' '폴로'를 각 100평규모의 '메거 토털 숍'으로 구성한다.

현대는 테마존을 구성해 수도권 6개점에 '셔츠&타이 원스톱 스타일링 매장'을 꾸미고 남성캐주얼 편집매장, 침구멀티숍 등 다양한 멀티매장을 점포별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선보인다.
또 단독브랜드 확보를 위해 각 점포별로 20∼40개 브랜드를 보강한다. 올 봄 서울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에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호간'과 '아뇨나'를 내놓는다.

신세계는 서울 강남점과 인천점을 중심으로 최근 연예인 협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플라스틱아일랜드, 칵테일 등 캐주얼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다. 남성의류도 캐주얼 상품이 보강되는 한편 동일 브랜드 내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 매장에서 판매하는 토털매장을 확대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31개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하고 34개 브랜드가 매장이동을 하는 등 전체 브랜드의 20%가 매장 개편에 나선다. 또 명품관 웨스트에는 35세 이하 여성을 타깃으로 사라리, 미위 등 8개의 브랜드로 구성된 액세서리 편집매장을, 명품관 이스트에도 10개의 해외 남성 신진 디자이너 멀티숍 'Le Male'을 신규 오픈한다.


또 갤러리아는 '스티브 알란'을 경기 수원점의 리뉴얼 오픈 시기에 맞춰 확대오픈하고 오는 24일에는 뉴욕스타일 의류편집숍인 '스티브 알란 걸'을 신규 런칭한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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