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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對 레너드…악센추어 챔피언십 1R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5 14:21

수정 2014.11.07 00:01



세계 랭킹 상위 64명의 선수만 출전해 맞대결을 펼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플레이챔피언십 최종 엔트리가 15일 최종 확정됐다.

참가가 확정된 선수 중 기권자가 없을 경우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1회전에서 저스틴 레너드(미국)와 맞붙는다. 레너드는 지난해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로 최경주로서는 1회전부터 다소 버거운 상대를 맞게 됐다. 레너드는 매치플레이로 열리는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에 미국 대표 선수로 여섯 차례 출전하는 등 매치플레이 경험도 풍부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그래미 맥도웰(잉글랜드)과 1회전을 치를 전망이다. 맥도웰은 세계 랭킹 65위지만 6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불참함에 따라 출전권을 획득했다.
따라서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우즈로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1회전을 펼칠 전망이다.

출전 선수 명단에 변동이 없다면 세계 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은 1회전 상대로 랭킹 64위 폴 브로드허스트(잉그랜드)를 맞는다. 세계 랭킹 3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주장을 맡기도 했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어니 엘스(남아공)는 찰스 하웰 3세와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이 대회 사상 최다 홀차(6홀) 우승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던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루커스 글로버(미국)와 1회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최상위와 최하위 시드권자를 묶어 1라운드를 펼치지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이변이 속출하곤 한다. 지난해에는 우즈와 싱이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코스에서 열린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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