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車생산 ‘세계 5위’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5 14:21

수정 2014.11.07 00:01



한국이 ‘세계 자동차 생산국 5위’에 재진입했다. 지난 2002년 중국에 5위 자리를 내준 지 4년만이다.

1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해외 현지생산은 현지국가에 포함)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369만9000대를 생산해 전년보다 1단계 올라선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국 1위는 1194만7000대를 생산한 미국이 94년 이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일본(1078만대), 3위는 독일(575만7000대)로 나타났다. 4위는 중국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한 570만8000대를 생산해 3위 독일을 바짝 추격했다.

6위는 한국에 5위 자리를 넘겨준 프랑스가 349만5000대를 생산했으며 7위는 스페인(275만3000), 8위 캐나다(268만8000대), 9위 브라질(244만8000대), 10위 영국(180만2000대) 순이었다.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6630만7000대로 2.0% 증가에 그쳤으며 국가별로는 중국(12.6%), 브라질(10.7%)이 내수를 기반으로 10% 이상 크게 늘었다.
일본과 독일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미국,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영국 등은 내수부진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한국은 중국과 브라질을 제외하면 10대 생산국중 생산증가율(6.6%)이 가장 높아 세계생산 비중이 5.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지난 2002년 중국의 급성장으로 6위로 떨어진 지 4년만에 자동차 생산 5위국으로 재진입했는데 이는 국산차의 성능 및 품질 향상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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