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삼성전기 4만원대 넘본다,1분기 실적전망 긍정적…이틀째 올라 3만8000원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5 14:21

수정 2014.11.07 00:01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기가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개선 추세가 확인됐다면서 지난 2004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주가는 전일보다 0.53% 오른 3만8000원에 장을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 한때 3만9000원을 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3만3000원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지난달 19일 이후 기관이 19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1302억원어치를 사들여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올해 1·4분기는 과거와 달리 성수기인 4·4분기 대비 영업이익 하락폭이 크지 않고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설 상여금을 감안해도 지난 1월에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돼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53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재영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달 수익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가 추가적으로 크게 절상되지 않는 한 1·4분기 시장에서 기대하는 4∼5% 수준의 영업마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전체 영업마진도 5.5% 정도로 회복될 전망이어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수익성 개선 능력이 고평가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가를 4만6000원으로 높였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