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조기숙 수석 사퇴…후임에 이백만씨 유력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5 14:21

수정 2014.11.07 00:01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은 17일 홍보수석직에서 물러나 대학으로 복귀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조수석은 지난해 12월께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17일까지 직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조수석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복직, 6개월가량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낸뒤 가을 학기부터 강단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예정인 청와대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후임 홍보수석을 임명할 방침이며 일단 이백만 국정홍보처 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석은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퇴임사를 통해 “청와대와 국민 사이에 벽을 쌓은 일부 언론과 엘리트 집단에 대해 온몸을 던져 항거해 많이 깨지기도 하고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면서 “무엇보다 청와대 안과 밖을 가로 막고 있는 거대한 벽에 작은 구멍을 뚫고 소통을 위한 파이프 하나라도 연결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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