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청와대 “대통령 사돈 음주운전 몰랐다”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5 14:21

수정 2014.11.07 00:01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인 배모씨의 음주운전 및 은폐의혹과 관련, “지난 2005년 3월 경남지방청의 1차 감찰은 물론 최근 이뤄진 경찰청의 2차 감찰조사까지 음주사실을 배씨로부터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사고 당시 배씨가 민정수석실 한 행정관에게 전화를 했을 때는 ‘교통사고가 났다’는 내용만 말했고 음주사실은 말하지 않았다”면서 “2004년 사고 피해자인 임모 경장의 민원제기에 따라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임경장을 만나러 경남 김해로 갔을때도 배씨는 만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대변인은 “당시 경남지방청의 감사가 부실감사인 셈”이라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배씨는 대통령에게 누가 될까봐 음주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으로 감찰에서 조사됐다”면서 “다시한번 말하건대 청와대의 은폐 기도나 외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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