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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적자 전환,내수부진등 발목…“주가는 저평가 매력”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5 14:21

수정 2014.11.07 00:01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 및 재료비 상승 등에 따라 적자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15일 지난해 매출 3조4355억원을 기록, 전년 3조2979억원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그러나 고유가와 내수 부진,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하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034억원을 기록, 전년 114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쏘·코란도 단종에 따른 유·무형자산 감액분 570억원 반영과 법인세 비용 441억원까지 합쳐지며 큰 폭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자산가치를 적절하게 표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회계상 수치일 뿐 영업실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총 14만1306대를 판매, 전년에 비해 4.2%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7만3543대와 6만7763대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는 당초 예상과 비슷한 수준에서 실적이 안좋게 나왔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 원년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주가 역시 그동안 시장 상승세에서 소외된 채 지난해 5월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저가 메리트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망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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