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융합 대비 제3기구 필요”…이효성 방송위부원장 밝혀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5 14:21

수정 2014.11.07 00:01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위한 ‘제3의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방송위는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방송위 현안을 묻는 자리에서 정통부와 방송위를 통합하는 것이 신규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방송위 이효성 부원장은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이 방송·통신간 영역 다툼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묻자 “제3의 통합기구 설립만이 대안”이라고 답변했다. 이부위원장은 “방송선을 이용해 통신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정통부가 관할하고 있지만 통신선을 이용해 방송을 하면 방송위 규제를 받아야 됨에도 그렇지 않다”며 “방송위와 정통부가 다툼이 없으려면 통합기구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경인방송 새사업자 선정’, ‘케이블 방송사들의 일방적 요금인상’, ‘지상파 방송사간의 담합’ 의혹에 대한 질의를 했다.

노성대 방송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경인민방은 돌출 변수가 없으면 8주내로 사업자 선정을 마칠 것”이라며 “내주 화요일에 회의를 열어 모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상파 3사가 담합을 통한 스포츠방송 중계권 계약을 고의적으로 하지 않는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방송위는 답변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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