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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언어 장애인도 전화통화 가능”…정통부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6 14:21

수정 2014.11.07 00:00



청각·언어 장애인도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주위의 도움 없이 비장애인과 전화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중계서비스(TRS) 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TRS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문자메시지나 수화로 센터에 있는 중계사에 메시지를 전달하면 중계사가 그 메시지를 통화 상대방에게 음성으로 알려주고 통화 상대방의 메시지를 다시 장애인에게 문자나 수화로 전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청각·언어장애인들은 민원업무, 쇼핑 등을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전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 서비스를 지난해 11월부터 약 20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시험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주로 구직(20%), 업무처리(17%), 쇼핑(16%), 친구·가족과 연락(12%) 등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TRS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중계사를 보강하고 서비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향후 본격적인 TRS 제공을 위한 법제화 및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bkhim@fnnews.com 김병호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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