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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발전소 개·보수 따내…영광원전 1,2호기 수주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6 14:21

수정 2014.11.07 00:00



두산중공업이 국내외 노후 발전소 개보수공사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영광원전 1.2호기 고압터빈 성능개선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사는 가동된 지 20년 된 영광 원전 1, 2호기 고압터빈을 교체, 출력을 기존 996MW에서 1046MW로 높이는 공사다. 수주액은 200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수익성이 큰데다 영광 원전 1, 2호기 터빈발전기의 원청공급사인 독일 지멘스를 제쳤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12월 이미 이 발전소의 발전기 교체공사를 수주했던 두산중공업은 이번 터빈 개보수 공사 수주로 영광 1, 2호기의 터빈 발전기 성능 개선 공사를 일괄 수행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개보수 사업에서도 활발한 공사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호주 에라링 발전소와 이스라엘 MD-A 2∼4호기, 하지트, 알론 타보르 발전소 등의 발전기 개보수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현재는 이스라엘 MD-A 1호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인 발전소 개보수 시장에 뛰어든 두산중공업은 울진원전 1, 2호기 주발전기 재권선공사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40여기의 터빈 발전기 성능개선 및 개보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두산중공업 홍성은 발전BG장(부사장)은 “해외 선진 업체가 거의 독점해 온 발전소 성능개선 공사에서 두산중공업이 두각을 내고 있다”며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 및 개보수 공사도 향후 중점 사업 중의 하나다”고 밝혔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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