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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올 15만대 팔겠다”…1000명 신규 채용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6 14:21

수정 2014.11.07 00:00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판매목표를 15만대로 늘려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한다.

르노삼성 제롬 스톨 사장과 오는 3월1일 임기를 시작하는 장 마리 위르티제 신임사장은 16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판매 목표(내수·수출 포함)를 전년 대비 26% 증가한 15만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월부터 1000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해 부산공장에서 시행될 2교대 생산 시스템 운영에 투입하는 한편, 경기 기흥연구소의 연구개발(R&D) 및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르노삼성은 영업 지점을 고급화, 대형화하고 14개의 영업 지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전문 협력 정비점을 40% 증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에 출시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에 기존 차체 공장 4분의 1 규모의 SUV 차체 전용 라인을 올해부터 증설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3개 핵심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를 위해 르노 그룹은 엔지니어링 활동 일부를 한국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전년 대비 39.9% 증가한 11만9035대를 판매해 출범 이후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시장에서는 11만5425대를 판매해 12.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국내 완성차 업체 3위로 도약했다.


또 총 2조19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 2002년에 이어 4년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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