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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의 투자전략]모멘텀 회복때까진 섣부른 투자 금물



“감나무 밑에 누워 감이 떨어지길 기다린다”는 속담은 노력없이 이득을 바란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정말 높은 곳에 감이 위치해 떨어질 때 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면 서서 기다리는 것 보다 누워서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 선택이 될 지 모른다.

대다수의 주식시장의 참여자는 시장 및 주가의 흐름이 상승하기만을 바라며 항상 위를 바라만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욕심에 의해 주식시장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노력에 의해 변하는 것이 없다면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을 보면 일주일간 평균거래량이 3억주를 밑돌면서 시장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2005년 상승장에 가장 큰 호재가 풍부한 유동성 공급이었다면 동등한 재료가 존재하지 않는 현재 시장흐름은 리스크요인이 크게 증가한 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상승모멘텀이 부족한 시기에 유동성이 공급될 근거는 부족하다. 주식시장을 대처할 투자의 대안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해 증가한 리스크는 최근 주식형 수익증권 대신 MMF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현상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이 같이 리스크 증가로 인해 안정성 자산으로의 자금의 이동은 선행적으로 증시가 회복된 이후에나 유턴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이 대목은 최근 일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는 외국인과 기관의 포지션 역시 선행적인 입장을 고집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을 끄집어 낼 수 있다. 최근 진행된 하락채널의 추세선을 돌파하는 코스피지수 1370포인트, 코스닥 670포인트 수준을 넘어서는 과정을 거쳐야만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고, 그 이전까지의 흐름은 약세마인드가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회복의 기간을 여유롭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코스피지수가 1월 중순 이후에 하락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월간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은 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이후 첫 월간 하락과정이다.
추가적인 약세가능성은 존재하고 단지 저점의 방어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코스닥시장의 경우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과정을 거친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는 더 향상된 위치에 놓여져 있다. 테마별 순환매기에 따라 매수세가 강화될 경우 종목장세 성격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환경임을 기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김형렬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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